인천공유오피스 계약 전 겪었던 시행착오
- sohonetgo
- 4일 전
- 2분 분량
작년 겨울, 인천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부딪힌 문제가 사업자 주소였어요.
집 주소로 등록하자니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게 꺼려졌고
그렇다고 상가를 임차하기엔
초기 비용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그때 주변 창업 커뮤니티에서
인천공유오피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어요.
이 글은 그 이후로 반년 넘게 실제로 이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후기입니다.

사업자 주소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인천공유오피스를 알아보면서
흔히 하시는 착각이 있습니다.
비상주 형태로 운영되는 인천공유오피스는
세무서에 정식으로 등록이 안 될 거라고
지레짐작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부가가치세법 제8조를 보면 사업장은
실제로 상시 근무하지 않아도 사업 활동의 근거가
되는 장소면 등록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임대차계약서와 사용 승낙만 명확하면 문제 없이 등록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담당 직원분이 관련 조항을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해주셔서 그제야 안심이 됐습니다.

인천이라는 지역이 가진 특수성도 알아두면 좋아요
인천공유오피스를 고를 때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지방세법입니다.
지방세법 제28조 제2항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안에서 법인을 새로 설립하거나 지점을 신설하면 등록면허세가 기존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인천의 상당수 지역이
이 과밀억제권역에 해당하는데, 강화군이나 옹진군,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일부는 예외로 분류돼요.
반면 용인 기흥구처럼 성장관리권역으로 묶인 지역은 이 중과세 규정 자체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돼서
세무 대리인분께 다시 문의드렸던 기억이 있어요.
미리 알았다면
예산을 짤 때 훨씬 수월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이런 구조였어요
인천공유오피스는 보통
건물 전체를 운영사가 임차한 뒤 개별 이용자에게
다시 빌려주는 전대계약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계약서를 검토할 때
원 임대인과 운영사 사이의 약정이 유효한지, 전대 동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한 번 더 들어가요.
처음엔 번거롭다고 느꼈지만,
오히려 이런 절차 덕분에 나중에 생길 수 있는
분쟁 소지가 줄어든다는 걸 알고는 납득이 갔습니다.
우편물도 매일 오는 건 아니었지만,
국세청이나 은행에서 온 서류는 문자로 바로
안내를 받아서 놓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소호사무실과 비교하면서 느낀 점
처음에는 인천공유오피스 대신
소규모 소호사무실을 알아보기도 했어요.
그런데 소호사무실은 실제 공간을 사용하는
개념이라 임대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경우
우편물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 인천공유오피스 형태는 초기 자본이 부족한
1인 창업자나 프리랜서에게 부담이 적었어요.
회의가 필요할 때만 공용 회의실을 예약해서 쓰면 되니, 고정비 자체를 줄이고 싶으신 분에게는 인천공유오피스 구조가 훨씬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지를 옮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사업 초기에는 다른 동네 비상주 사무실을 쓰다가
인천공유오피스 로 주소를 옮긴 적이 있어요.
그 과정에서 사업자등록증 정정 신고와
통신판매업 신고지 변경까지 함께 처리해야 해서
생각보다 서류가 많았습니다.
인천공유오피스 담당자분이 순서를 정리해주지 않으셨다면 세무서를 몇 번은 더 왔다 갔다 했을 것 같아요.
창업을 준비하시는 지인분께 항상 이 부분을 미리 챙기시라고 당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번가 공유오피스를 둘러보며 든 생각
여러 지점을 비교하던 중
1번가 공유오피스도 살펴본 적이 있어요.
2014년부터 운영을 이어오며 누적 계약 건수가
만 건을 넘겼다는 점이 눈에 띄었고,
인천 계양구 계산동을 비롯해
용인, 수원, 분당, 안산, 등 여러 지역에 지점이 퍼져 있어 사업이 커지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도 같은 체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신청 절차를 문의했을 때 세무나 법률 관련 궁금증까지 전문 인력과 연결해주신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창업 초기에 이런 부분까지 챙겨주시는 곳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던 터라 기억에 남아요.
지금 인천에서 사업장 소재지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한 번쯤 문의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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